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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과

[안과] 각막 굴절 교정술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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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각막 굴절 교정술 렌즈

[ orthokeratologic lens ]
요약
콘택트렌즈를 이용하여 각막의 중심부 굴절률을 변화시켜 근시를 교정하는 시술

정의

경도 근시가 있는 사람의 각막에 역기하 디자인(기하학적인 구조가 기존의 렌즈와는 정반대)의 특수 콘택트렌즈를 일정 시간 적용하여 수술 없이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를 조정 또는 교정하는 시술 방법이다. 각막의 일정 부분을 절삭해서 시력을 교정하는 레이저를 이용한 굴절 수술과는 달리 콘택트렌즈를 이용하여 각막의 중심부를 눌러줌으로써 (각막을 구와 같은 모양으로 변화시킴) 근시를 교정하게 된다. 자기 전에 렌즈를 착용하고 아침에 렌즈를 제거하며 자는 동안 편평해진 각막에 의해 낮 동안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력 교정 방법이다. 성인보다는 각막의 탄력성이 좋은 어린 나이에 유지 효과가 좋으며 렌즈 제거 후 각막의 모양은 원래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한 번 생긴 근시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종류

렌즈의 종류는 제조사에 따라 다양하다. 콘텍스 오케이 렌즈(Contex OK lens, Contex Inc.), 파라곤 씨알티 100 렌즈(Paragon CRT® 100 lens, Paragon Vision), 엘케이 렌즈(LK lens, 루시드 코리아), 에메랄드 렌즈(Emerald lens, Euclid Systems Corp.), 미라클 렌즈(Miracle lens, Eagle Eye Co., Ltd.), 드림 렌즈(Dreim lens, DreimLens International LLC) 등

준비사항

기존에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던 환자의 경우, 소프트렌즈는 1주일 정도, 하드렌즈는 3주일 정도 착용을 중지한다.

시술방법

1) 사전 정밀 검사
여러 가지 사전 검사를 통해 렌즈 착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 세극등 현미경 검사: 각막과 결막을 포함한 전반적인 눈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 시력 측정 및 굴절 검사: 굴절 검사로 근시와 난시의 정도를 파악하며 나안 시력 및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의 최대 교정시력을 측정한다.
- 기초 눈물량 검사: 안구건조증이 있는지를 검사할 수 있으며 눈물량이 적은 환자에서는 렌즈 착용 여부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 각막굴곡도 및 각막지형도 검사: 각막 모형과 굴곡 상태를 측정하는 검사로 개개인의 각막 굴곡에 따른 맞춤 제작의 기초 자료가 된다.
- 각막 지각 검사: 각막의 지각이 정상인지를 검사한다. 

2) 렌즈의 기본 만곡도 및 도수 결정
3) 시험렌즈 착용과 세극등 현미경 검사
4) 시험 렌즈를 착용하고 약 15분간 적응 상태를 파악한다. 이후 세극등 현미경을 이용하여 렌즈 착용 상태를 점검하며, 필요한 경우 렌즈 곡률을 바꾸어 착용 상태를 다시 점검한다. 환자의 눈에 맞는 렌즈가 결정되었으면 약 1시간 동안 착용하여 시력 개선 효과를 확인한다.
5) 최종 렌즈 확정 및 주문

소요시간

대략 2시간 정도

처음 렌즈 처방 시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렌즈 착용 후 적어도 1주일 정도 지나야 최대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의사항

렌즈 사용법, 관리법을 철저히 숙지하고 따를 것

렌즈 착용법과 빼는 법, 렌즈 사용 시 주의 사항, 렌즈의 세척 및 보존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철저히 배우고 이를 따른다. 렌즈 착용 중 또는 착용 후 통증충혈시력 저하, 눈부심, 눈물 흘림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렌즈 착용을 중지하고안과를 찾아 검진을 받도록 한다.

통증

초기 딱딱한 렌즈 재질에 의한 이물감이 있을 수 있다. 적당한 눈깜빡임법을 익힘으로써 이물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

경과/합병증

대략적인 정기 검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착용 당일, 첫째 날, 1~2주 후, 1개월 후, 3개월 후, 이후 3~6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정기 검사 시에는 시력 검사 및 각막지형도 검사와 각막, 결막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세극등 현미경 검사를 한다. 그리고 렌즈의 흠집이나 파손, 변형 등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렌즈 관리가 불충분한 경우 관리법에 대한 재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작용/후유증

시술 후 일반 콘택트렌즈와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거대 유두 결막염: 렌즈 때문에 나타나는 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렌즈가 위의 눈꺼풀로 끌려 올라가 중심 잡기가 어렵고 가려움증눈 분비물, 희미한 시력, 눈물 흘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접촉성 각결막염: 보존액, 클리너(세척액), 생리식염수, 단백질 제거제 효소 등의 화학 물질이 렌즈 조직 내에서 결합 반응을 일으켜 렌즈에 대한 과민 반응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안건조증: 각막의 상처나 충혈을 유발한다.
- 각막신생혈관: 각막과 결막의 경계선상(각막 윤부)에 신생혈관이 자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시력 장애를 나타내기도 한다.
- 각막상피 외상: 보통 콘택트렌즈를 잘못 착용했을 때 발생한다. 렌즈의 방향이 바뀌었거나 렌즈의 움직임이 너무 심한 경우 잘 발생한다.
- 각막 부종: 산소 결핍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며 렌즈가 너무 단단하게 착용되었거나 너무 장시간 착용할 때 나타난다. 각막의 모양과 굴절력이 변하므로 시력 교정이 잘 안 되며 빛을 보았을 때 번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감염: 콘택트렌즈에 대한 합병증 중 가장 위험한 경우로 포도상구균, 녹농균, 아칸타메바(acanthameoba) 등이 원인이 된다. 심한 충혈과 함께 통증이 있으며 시력 저하를 동반한다. 염증이 심했던 경우 각막 혼탁에 의한 영구적인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 시력 교정 효과 감소: 렌즈의 수명은 보통 2년 내외이며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교체가 필요하다. 환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근시와 난시의 정도가 심해질수록 교정 효과는 떨어진다.

생활가이드

역기하 렌즈에 의한 시력 교정을 최대로 얻기 위해서는 8시간 이상의 충분한 착용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 시간을 필요로 한다. 또한 각막의 정중앙에 렌즈가 맞추어졌을 때 최대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수면을 취할 때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자는 것보다는 똑바로 자는 것이 교정 효과가 좋다. 아침에 렌즈를 뺄 때는 인공눈물을 한두 방울 정도 떨어뜨린 후 4~5분 경과한 후 렌즈를 빼면 각막에 상처를 입히지 않고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일반 하드렌즈의 관리 요령을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 손톱을 단정히 깎아 렌즈나 눈이 손상되지 않도록 한다.
- 렌즈를 빼거나 착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다.
- 렌즈를 착용하기 전 렌즈의 이상 유무를 한 번 더 확인한다.
- 두 개의 렌즈가 바뀌지 않도록 오른쪽 렌즈부터 빼거나 끼는 습관을 갖는다.
- 렌즈 착용 중에는 지나치게 힘주어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한다.
- 안약을 사용할 경우 렌즈를 빼고 점안한 후 2~3시간 지나서 다시 착용한다.
- 렌즈를 뺀 후 세척액으로 닦고 식염수로 헹군 후 소독을 위해 보존액에 최소 4시간 이상 담근다.
- 소독, 보존이 끝난 후 렌즈를 헹구지 말고 그대로 착용한다.
- 착용 후나 착용 중에 통증충혈눈곱, 눈부심,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렌즈의 착용을 즉각 중단하고 안과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관련치료

안경 교정, 소프트콘택트렌즈, 하드콘택트렌즈, 라식 및 라섹 등 레이저 굴절 교정술, 안내렌즈 삽입술

치료질병

근시



각막굴절교정술 렌즈를 실제 눈에 적용한 모습출처: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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