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백과

근긴장 디스트로피[스타이너트](Dystrophia myotonica[Steinert])

반응형

G71.1 / 근긴장 디스트로피[스타이너트](Dystrophia myotonica[Steinert])

질병주요정보
동의어 및 관련질환명근육긴장성 영양장애 또는 근긴장성 이영양증 (Dystrophia myotonica)
근육긴장성 디스트로피 (Myotonic Dystrophy)
쿠르슈만-배튼-스타이너트 증후군 (Curschmann-Batten-Steinert syndrome)
근육긴장성 디스트로피 (DM)
스타이너트 병 (Steinert disease)
영향부위체내 : 심장체외 : 근육 눈 
증상 근육강직, 근육긴장저하, 백내장, 수면과다, 심전도 이상, 정신지체, 탄수화물대사이상, 호흡곤란
원인DMPK(Dystrophia myotonica protein kinase) 유전자의 돌연변이, ZNF9(DMPK(Dystrophia myotonica protein kinase) 유전자의 돌연변이, ZNF9(Zinc finger 9) 유전자의 돌연변이
진단분자생물학적 유전자검사, 근전도검사, 심전도검사, 세극등검사, 혈액검사, 산전검사
치료약물요법, 보조기구, 유전상담
의료비지원지원

질병세부정보

개요 (General Discussion) 
근육긴장성 영양장애(Dystrophia myotonica)는 근육긴장성 이영양증 또는 근육긴장성 근육퇴행위축(Myotonic dystrophy)이라고 불리며 성인에게서 가장 흔한 형태의 유전성 근육 영양장애이다.

제 1형 근육긴장성 영양장애(DM1)
는 스타이너트 병(Steinert disease)이라고도 하며,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된다. 평활근과 골격근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 심장, 눈, 내분비 기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질환의 발병 연령과 증상의 심각한 정도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경증형(Mild DM1): 백내장, 근육강직
      고전형(Classical DM1): 백내장, 근육의 위축과 강직, 심전도 이상
      선천성(Congenital DM1): 근육긴장저하, 호흡곤란, 정신지체, 조기 사망
      제 1형 근육긴장성 영양장애는 DMPK 유전자의 이상으로 유발된다. 영향 받은 개인들은 CTG로 불리는 유전자의 부분의 복제 수가 증가되어있다. CTG 반복된 복제수가 증가될수록 질환은 더 중증을 가진다.

제 2형 근육긴장성 영양장애(DM2)
는 릭커 증후군 (Ricker syndrome) 또는 근위성 근긴장 근육병증(Proximal myotonic myopathy: PROMM)이라고도 하며,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된다.

      제 2형 근육긴장성 영양장애는 3번 염색체 장완에 위치한(3q) ZNF9 유전자의 이상으로 유발된다. 영향 받은 개인들은 이 유전자 부분의 복제 수가 증가되어 있다.
      근육긴장성 영양장애 1형과 2형은 증상이 비슷하다. 그러나 2형이 1형보다 증상이 가벼운 편이고, 더 가변성이 있다. 2형은 몸통의 근육이 주로 약해지는 반면, 1형은 사지의 근육이 주로 약해진다.
      근육긴장성 영양장애는 남녀에게 동일한 비율로 발생하며, 약 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근육긴장성 영양장애 중 약 98%가 제 1형 근육긴장성 영양장애이고, 단지 2%정도만 제 2형 근육긴장성 영양장애이다.
      제 1형 근육긴장성 영양장애의 유병률은 일본에서 1:100,000명, 아이슬란드에서 1:10,000의 범위를 가진다. 미국에서의 제 1형 근육긴장성 영양장애의 발병률은 약 1:8,000명으로 추정한다.
      제 2형 근육긴장성 영양장애는 400명 이상의 환자들이 보고 되었다.

증상 (Symptoms)
근육긴장성 영양장애는 전신의 여러 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유전자 변이에 의해 운동 근육의 위축과 긴장이 눈, 심장, 전신 근육에 나타난다. 근육긴장성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질환은 한 번 수축한 근육이 이완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예를 들어 일단 주먹을 쥐면 다시 손을 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어느 나이에서나 발병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20세 정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50세경에 뚜렷해진다. 영아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주요증상]

      심장 기능 저하
      정신 지체
      백내장
      인슐린 과다 분비
      호흡장애
      수면 과다
      연하 곤란
      탄수화물 대사 이상
      소화기계 장애
      마취에 대한 과민 반응
      고환 위축(Testicular atrophy)
      제 1형 근육긴장성 영양장애의 초기에는 얼굴, 목, 손, 아래팔, 발의 근육이 약해진다. 백내장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으며 인슐린의 과다 분비와 탄수화물 대사 이상에 의해 당뇨병이 나타나기도 한다.
  • 경증형(Mild DM1)을 가진 개인들은 백내장, 경미한 근육긴장증과 당뇨병을 가진다. 수명은 보통 정상 범위다.
  • 고전형(Classic DM1)인 경우에, 근육 약화, 위축과 근육긴장증, 백내장과 종종 심장 전도 이상을 가진다. 증상은 보통 20~40세 사이에 시작되나, 질병의 발병 연령은 때때로 아동기 또는 40세 이후에 발생하기도 한다. 근육이 약해지는 증상은 원위근육(Distal muscle)에서부터 시작되어 걸음걸이에 이상이 생기고, 얼굴 근육의 약화가 종종 초기 징후이다. 환자의 약 50% 정도는 휠체어를 필요로 한다. 평균 수명은 48~55세 범위다.
  • 영아기부터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만약 증상이 나타난다면 매우 심각하게 나타난다. 선천성 근육긴장성 영양장애(Congenital DM1)의 경우에 얼굴 근육을 포함해서 전신의 근육이 약해지며, 특히 호흡근이 약해져서 호흡곤란을 겪는다.
  • 얼굴에서는 눈꺼풀 근육 및 얼굴 근육들이 쇠약해지며, 목 근육이 위축되어 목이 앞으로 굽어진 형태(백조 목: Swan neck)를 나타내기도 한다. 인두 및 후두의 근육이 약해져서 목소리가 단조롭고 약하며 콧소리를 내고, 연하곤란(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려움)과 함께 식도 확장이 생길 수 있다.
  • 이런 아기들은 주로 조기에 사망하며, 생존한다고 할지라도 질병이 계속 진행되어 종종 정신 지체가 나타난다. 신생아 때 사망하지 않고 생존하는 경우 평균적으로 45세까지 생존한다고 한다.
  • 제 2형 근육긴장성 영양장애의 증상은 제 1형과 비슷하지만 증상이 더 가볍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사지의 근육 약화가 심하지 않다.

원인 (Causes) 
제 1형 근육긴장성 영양장애는 19번 염색체에 위치(19q13.2-q13.3)하고 있는 DMPK (Dystrophia myotonica protein kinase)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생긴다. 영향 받은 개인들은 CTG로 불리는 유전자의 부분의 복제 수가 증가되어있다. CTG 반복된 복제수가 증가될수록 질환은 더 중증을 가진다. CTG 반복수는 다음세대로 전달될 때 증가할 수 있다. CTG의 복제 수가 더 증가되면, 증상은 더 심각해진다. 선천성(Congenital DM1)인 경우 거의 항상 어머니로부터의 비정상 DMPK 유전자가 아이에게로 유전된 결과이다. 제 2형 근육긴장성 영양장애는 3번 염색체의 장완(3q)에 있는 ZNF9 (Zinc finger 9)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생긴다. 영향 받은 개인들은 이 유전자 부분의 복제수가 증가되어 있다. 반복수는 다음세대로 전달될 때 증가될 수 있다. 복제 수가 더 증가되면, 질환의 증상은 더 심각해진다. 제 1형과 제 2형은 상염색체 우성 유전 형식을 가진다. 인간의 세포 핵 안에는 개인의 유전 정보를 가지고 있는 46개의 염색체가 있다. 이 46개의 염색체는 22쌍의 상염색체와 1쌍의 성염색체로 구성된다. 성염색체의 경우 남성은 X와 Y 염색체, 여성은 2개의 X 염색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염색체는 “p”라고 불리는 단완(short arm)과 “q”라고 불리는 장완(long arm)으로 구성되어 있다. 염색체는 여러 부분(띠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band라고 부른다)으로 되어 있으며 각각의 부분에는 번호가 매겨져 있다. 예를 들어 19번 염색체의 장완의 13.2와 13.3 부분 (염색대;band)사이에 위치한 유전자의 경우 19q13.2-q13.3라고 표기한다.
Idiogram Album: Human copyright © 1994 David Adler

진단 (Diagnosis)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가족력, 분자생물학적 유전자검사, 근전도 검사 등 여러 정밀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근육의 위축이 시작된 신체부위를 살펴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환자에게 연하곤란이 나타나서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려운 경우라면 얼굴이나 목 근육의 약화 여부를 살펴봐야 하며, 호흡 장애를 보인다면 폐 기능 검사와 흉부 방사선 촬영을 통해 폐의 이상을 확인해야 한다. 심장 기능 저하로 심장 박동수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심전도의 정기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백내장의 진행 여부를 알기 위해 세극등 현미경(Slit-lamp test)검사를 통해 수정체의 혼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세극등 검사(Slit-lamp)란 현미경을 통해 눈의 내부 구조를 보는 것으로 환자는 턱과 이마를 기계에 붙이고 밝은 빛을 응시하고 있으면 된다. 이 검사를 통해서 백내장, 녹내장 및 각막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 당뇨병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혈액을 통해 혈당, 인슐린, 당 부하 검사(Glucose tolerance test) 등을 통해 인슐린의 과다 분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질병의 확진을 위해 분자생물학적 유전자검사를 통해 어느 유전자의 변이로 근육긴장성 디스트로피가 나타났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양수 검사와 융모막생검을 통한 산전검사가 가능하다. 제 1형 근육긴장성 영양장애는 DMPK 유전자 내 CTG 반복수를 결정하기 위해 분자생물학적 유전자 검사로 진단되어진다. 정상 DMPK 유전자는 5~35개의 CTG 반복수를 포함한다. 35~49개의 CTG 반복수를 가진 개인들은 제 1형 근육긴장성 영양장애를 가지지 않지만, 질환을 가질 수 있는 CTG 거대 복제수의 아이를 가질 위험이 증가된다. 50개 이상 CTG 반복수를 가진다면, 제 1형 근육긴장성 영양장애의 증상과 연관되어진다. 제 2형 근육긴장성 영양장애도 ZNF9 유전자 부분의 반복된 복제수를 결정하기 위해 분자생물학적 유전자 검사로 진단되어진다. 반복 복제 수는 제 2형 근육긴장성 영양장애의 발병 연령과 연관되어 있지 않지만, 그 유전자가 다음 세대로 전달되어 감에 따라 증상은 더 심각하게 되는 것처럼 보인다. 근전도검사에서는 근육의 이완이 시작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높은 주파수(high-frequency)의 방전이 증감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산정특례 진단기준:
  • 징적인 myotonia 증상을 보이며 근전도 검사에서 myotonia가 확인되는 환자. (myotonia와 관련된 다양한 질환에 대한 특정한 유전자의 이상이 관찰되는 경우 포함)
  • 진단검사:유전학 검사,임상진단, 근전도검사

치료 (Treatment) 
근육긴장성 영양장애와 관련된 근육의 쇠약을 치료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으며, 경증의 근육긴장성 영양장애의 경우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다. 다만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에 대한 치료나 심장과 폐의 기능을 보전하기 위한 약물 투여, 보조 기구를 이용한 치료를 시행한다. 근육 긴장성이 심한 경우 페니토인(Phenytoin)과 같은 항경련제를 투여하여 근 긴장성을 낮출 수 있다. 또한 근육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능동, 수동적인 물리치료를 시행한다. 근육이 약해지는 증상이 심해져서 보행 장애가 생긴 경우, 지팡이 또는 발목이나 무릎을 지지할 수 있는 보조기구를 이용하여 환자가 서 있도록 도와줄 수 있지만, 질병이 계속 진행되어 걸을 수 없게 되면 휠체어가 필요하다. 심장과 호흡기계의 기능 저하는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심전도와 흉부 방사선 검사를 해야 하며, 합병증의 조기 발견과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위하여 심장 전문의의 관리가 필요하다. 유전상담이 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이 된다. 추가적으로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요법(Symptomatic treatment)과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기 위해 지지요법(Supportive therapy)을 시도할 수 있다

감수 (Supervision)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동대문병원 신경과 최병옥 교수 Update: 2007. 04
      연세대학교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이영목 교수 / 채현욱 교수Update: 2008. 09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 윤 석 교수 Update : 2010. 10.

참고 문헌 및 사이트(Treetment &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