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백과

각막염-어린선-난청 증후군(keratitis-ichthyosis-deafness syndrome)

반응형

각막염-어린선-난청 증후군(keratitis-ichthyosis-deafness syndrome)

질병주요정보
동의어 및 관련질환명- KID 증후군 - ichthyosiform erythroderma, corneal involvement, and deafness syndrome
영향부위눈, 피부, 귀
증상각막염, 어린선, 난청
원인Connexin 26 gene (GJB2 gene)의 돌연변이
진단유전학적 검사 , 청각유발전위 검사 , 피부조직검사 , 안과적 검사
치료피부과 , 안과 , 이비인후과적 증상 치료
의료비지원아니오

질병세부정보

개요 (General Discussion) 
각막염-어린선-난청 증후군(KID 증후군)은 1915년에 처음 기술된 외배엽 이상으로 드문, 유전적, 다기관성 질환이다. 각막표면손상(각막염, keratitis), 피부의 홍반성의 거칠고 두꺼운 판(어린선, ichthyosis), 감각신경성난청(deafness)을 특징으로 한다. 피부에서는 손과 발, 조갑 등이 침범된다. 이 증후군은 건조한 인설성 피부인 어린선 질환 그룹에 포함된다.

증상 (Symptoms) 
피부 변화는 대개 생후 3개월 이내에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전형적인 어린선보다는 홍반각피증(erythrokeratoderma)의 형태로 나타난다. 홍반성, 비인설성, 사마귀양 판이 특징적으로 이마, 뺨, 입주변, 팔꿈치, 무릎, 두피에 나타난다. 모공성각화의 가시모양 돌출은 사지에서 흔히 관찰되며 다른 양상으로 수장족저과각화증, 조갑이영양증, 부분 또는 전체 탈모, 작은 치아 등이 있다. 이 질환은 눈과 귀의 문제에 대한 조기 진찰이 필요하다. 안과적 이상은 대부분 아동기와 청소년기동안 점진적으로 시작하고 드물게 성인에서 시작하기도 하는데 결막염(conjunctivitis)부터 눈부심(photophobia), 각막찰상(corneal abrasion)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주요 안과적 변화인 각막염(progressive vasculizing keratitis)은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나타나며 발병이 늦고 대개 눈부심이 선행하며 점진적으로 시력이 저하되며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생후 첫 해부터 7세 사이에 선천성이고 점진적이지 않은 난청이 나타난다. 대부분 심각한 감각신경성 난청은 첫 7년 사이에 발생한다. 피부에 세균, 바이러스, 진균 감염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은 국소적이고 지속적이며 재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피부장벽의 기능장애와 상피 이상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특이한 면역학적 이상은 발견되지 않는다. 편평세포암으로 사망한 환자가 보고되어 있으며, 몇몇의 보고들로 미루어서 만성 감염 단독이거나 면역학적 취약성과 동반하여 이 증후군에서 편평상피암의 감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대부분의 환자의 지능은 정상이지만 3명의 환아에게서 소뇌 형성부전(cerebellar hypoplasia)의 보고가 있다.

      Figure 1. 환자의 임상양상 (a) 뺨, 귓바퀴 그리고 입주위에 나타난 홍반(Erythematous), 각화성(keratotic), 비늘모양의 플러크(scaly plaques) (b) 나뭇결 같은(Grainy), 바늘 같은(spiculated), 과각화성 유두종증 (hyperkeratotic papillomatosis)이 나타난 손바닥. (c) 광범위한 각질피부증(keratoderma)의 발. (d) 오른쪽 눈: 눈썹과 속눈썹의 손실: 눈꺼풀의 과각화성 병변, 각막 혼탁(corneal opacification). (e) 왼쪽 눈: 각막표면의 결막염. (f) 오른쪽 아래 넓적다리 부분의 피부 생검 표본: 바구니 물결무늬의 과각화증과 표피의 유두종증 (hematoxylin and eosin stain, ×100)
      Figure 2. 드문드문 난 모발, 눈썹과 속눈썹의 탈모. 안면홍반 과 유두종성 과각화증 (at birth).
      Figure 3. 발의 손톱 영양장애, 홍반(erythema), 각화(scaling)
      Figure 4. 귓불에 다발성 비립종.
      Figure 5. 재발된 결막염 흔적, 입 모서리와 눈썹에 걸쳐서 나타난 두꺼운 과각화증 (사진출처 : Fig 1 from Int J Dermatol 2007;46:400-402, Fig 2,3,4,5 from Pediatr Dermatol

원인 (Causes) 
유전양식은 불분명하고 산발성으로 생각되지만 가족에서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어서 상염색체 우성의 가능성도 시사하며, 상염색체 열성의 형태도 보고되어있다. 코넥신은 세포간 소통에 필요한 구조물의 막단백질인데 최근 이 코넥신 26(connexin-26) 유전자인 GJB2의 돌연변이가 발견되었다. 이 변이에 의해서 KID 증후군의 다양한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진단 (Diagnosis) 
유전학적 검사, 피부조직검사, 청각유발전위 검사 및 안과적 검사가 진단에 도움을 줄 수있다.

치료 (Treatment) 
KID 증후군의 치료에는 수개의 전문분야의 협진이 필요하다. 흔하지는 않지만 편평세포암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기에 정기적인 피부과적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레티노이드 제가 심하게 이환된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다. 그렇지만 다른 어린성양 질환과 다르게 레티노이드제가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각막혈관신생을 악화 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대개 달팽이관 이식이 필요하며 각막 이식도 고려해볼 수 있다.

감수

      아주대학교의료원 피부과 이은소 교수 Update : 2008.01

참고 문헌 및 사이트

      http://www.peacehealth.org
      http://www.nad.org
      http://www.diseasesdatabase
      Fitzpatrick’s dermatology in general medicine, 6th edt.p 498-9.
      Lenane P, Cammisuli S, Chitayat D, Krafchik B. What Syndrome Is This? Pediatr Dermatol 2006;23:81-3.
      Watanabe D, Zako M, Tamada Y, Matsumoto Y. A case of keratitis-ichthyosis-deafness (KID) syndrome. Inter J Dermatol2007; 46:400-2.
      Conrado LA, Marques SA, Lastoria JC, Cuce LC, Marques ME, Dillon NL. Keratitis-ichthyosis-deafness (KID) syndrome with squamous cell carcinoma. Int J Dermatol. 2007;46:403-6.